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적 약자 (문단 편집) == 사회적 소수자 == '사회적 소수자'라고도 한다. 다만 사회적 소수자가 반드시 수의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한 줌의 백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을 지배하는 곳이었다. 이는 번역의 문제인데, 영어 minority는 소수와는 별개로, 비주류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소수자'라는 번역은 이 뜻을 알 수 없기에 오해하는 것이다. [[우성인자와 열성인자|우성, 열성]]과 비슷한 경우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소수자'를 별개로 보는 시각도 많다. 왜냐하면 전자는 말 그대로 단순히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일컬으며 해당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회적 약자'인 가난한 사람 중에는 비슷한 사람들과 공감대를 가지며 ‘가난한 집단’에 속한다는 집단의식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고 대부분은 그냥 살아갈 뿐이다. 반면에 소수자는 집단으로서 차별받기 때문에 성원들이 집단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박경태, 《소수자와 한국사회》, 후마니타스. 18쪽. 이하 이 책을 ''소수자와 한국사회''라 표기함.)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 '휴거('''휴'''먼시아 '''거'''지)', '엘사('''엘'''에이치 '''사'''는 사람)',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이 가난한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소수자와 달리 사회적 약자는 어느 집단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힘겹게 살아오다가 어느 날 자기가 차별받고 있음을 느낀다면, 그리고 차별받는 이유가 자신의 어떠한 특징(또는 사람들이 '너희는 이러한 특징이 있다'고 규정한 것) 때문임을 깨닫는다면 그는 사회적 약자에서 소수자로 변하게 된다.[* 박경태,「인권과 소수자 이야기: '우리'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 책세상, 2007. p. 20. 이하 이 책을 ''인권과 소수자 이야기''로 표기함.] 이 견해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소수자와 한국사회'', 17-18쪽.] * 첫째, 영구성입니다. 만약 사회적으로 불편하고 차별받는 이유가 일시적이라면 '사회적 약자'이지만 영구적이라면 '소수자'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병에 걸린 사람은 다 나아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에 '사회적 약자'이지만, 평생 회복될 수 없는 '장애'를 가진 경우라면 소수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후술하는 병력(病歷)과 같이 과거에 차별받는 이유를 가졌다는 이유로 현재에도 차별이 이어진다면 이 역시 영구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둘째, 특수성이다. 이는 사회 구성원 누구나 차별의 기준이 되는 특성을 가질 수 있는가, 아니면 일부만 그런 특성을 가질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가난함'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남성이 여성이라는 소수자의 특성을 가질 수는 없다. * 셋째, 대체 불가능성이다. 이는 차별받는 특성을 다른 장점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은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면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흑인은 아무리 다른 장점이 있어도 흑인이라는 소수자의 지위를 바꾸지는 못한다. * 넷째, 집단의식 혹은 소속 의식이다. 전술한 가난한 사람을 예로 들면, 사회적 약자인 가난한 사람 중에는 비슷한 사람들과 공감대를 가지며 '가난한 집단'에 속한다는 집단의식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고 대부분은 그냥 살아갈 뿐이다. 반면에 소수자는 집단으로서 차별받기 때문에 성원들이 집단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다른 관점으로, '사회적 소수자'는 [[서발턴|공동체의 주류로부터 배제된 사람, 다시 말해 성문 밖의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소수자 가운데 일부는 인류의 인권 실현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에 의해 성문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시민권 공민권을 얻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이 안의 기울어진 운동장, 즉 권력관계의 비대칭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자의 지위를 면치 못하는 사람을 '사회적 약자'라고 일컫는다. 즉 사회적 약자는 그나마 이 영역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여성들은, 프랑스의 경우 1945년도에야 투표권을 획득하였고, 스위스는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투표권을 받았다. 또한 1969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여성은 참가 자격 자체가 없었는데, 이 장벽을 깨기 위해서 캐서린 스위츠라는 여성이 c.스위츠라는 이니셜로 자기 성을 위장한 채 등록했다. 대회집행부는 당연히 남성인 줄 알고 참가번호를 주었고, 결국 중간에 드러나면서 난리통이 벌어졌다. 소수자와 약자의 개념은 겹치기도 하지만, 용어의 쓰임상 정리해보면 공동체의 성원으로 인정되지 못하는 사람이나 집단을 '사회적 소수자'라고 하고, 성원으로 인정은 되지만 공동체 안의 권력관계에서 비우월적 지위에 처한 사람이나 집단을 '사회적 약자'라고 한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공동체를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은 주로 성소수자,장애인,소수인종 같은 정체성 측면에서의 마이너리티 집단에 한정되는 개념인 반면에, '사회적 약자'라고 한다면 경제적 약자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